미국 사람들은 연말, 연시에 가장 가고 싶은 곳이 플로리다라고 합니다. 이곳은 거의 여름이니까요. 우리 식구도 미국 사람 흉내를 내보기로 하고, 가장 복잡하다고 하는 시기에 플로리다를 다녀왔습니다. 플로리다하면 올랜도에 있는 디즈니월드이지요. 디즈니월드는 4개의 테마파크로 나누어져 있고, 하나의 테마파크를 보는데 하루 걸리지요. 그리고 유니버셜이 있는데, 여기는 2개의 테마파크가 있지요. 역시 보는데 하루씩 걸립니다. 그 외에 씨월드등 올랜도에 있는 것들만 볼려고 해도 얼마나 걸릴지… 아예 사는게 나을지도…

우리는 디즈니에서 3일, 유니버셜에서 1일해서 4일을 올랜도에서 보내고, 환상의 해양 관광지인 플로리다 최남단에 있는 키웨스트에서 1일을 보내고 왔습니다. 뉴저지에서 오고 가는데 꼬박 3일 정도의 시간을 운전하면서, 가족을 위해서라면 이 정도 서비스야(집 사람도 볼 테니까)…

우리가 일반적으로 이야기하는 키웨스트(Key west)는 플로리다주의 최 남단, 미국의 최 남단이기도, 플로리다 키라는 곳의 가장 서쪽 끝에 있는 섬이다. 플로리다 키는 작은 섬들이 이어져 열쇠 모양을 이루며 수십 km의 띄를 이루고 있고, 이 섬들을 다리를 놓아 자동차가 다닐 수 있게 만들어 놓았다. 바다 위를 달리는 기분은 참으로 상쾌하며 잊을 수 있다. 또한 해양 관광과 해양 스포츠를 할 수 있는 모든 것들이 준비되어 있어, 바다의 신비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곳이다. 우리가 갔을 때가 12월 말이었는데, 많은 사람들이 해수욕을 즐기고 있었다.